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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수호하는 러시아의 산삼, 차가버섯 이야기
뉴스종합| 2014-02-10 11:10

항암 작용, 면역력 증진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러시아 차가버섯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러시아 차가버섯으로 암을 극복했다는 사례와 함께 차가버섯의 효능, 먹는 법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시베리아 및 북아메리카, 북유럽 등 북위 45 이상의 극한지역이 주산지인 차가버섯은 러시아에서는 이미 공식적인 암치료제로 인정받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러시아 민간에서 사용되던 차가버섯은 구소련 정부의 본격적인 연구로 1950년대 중반, 공식적인 암치료제로 인정받았지만 서방세계에 알려진 것은 1970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솔제니친의 소설 ‘암병동’을 통해서다.

‘암병동’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솔제니친 자신이 유형생활 중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타쉬겐트의 암치료 전문병원에 입원하여 암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실화를 담고 있다. 스탈린 시대에서부터 해빙기 전환까지의 러시아 격동기 55년을 배경으로 차가버섯으로 암을 치료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죽음의 공포에 맞닥뜨린 인간 군상들 및 사회적 부조리와 모순을 파헤친 작품이다.

국내에 2000년 전후로 도입된 차가버섯은 처음에는 원물형태인 차가버섯 덩어리 형태로 들어왔지만, 원물은 유통과정 중에 각종 세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데다 가정에서 우려먹기가 쉽지 않아서 점차 기능을 향상시킨 차가버섯 엑기스 분말, 즉 추출분말 형태로 수입되었다.
이어서 차가버섯 덩어리를 갈아 만든 환, 파우치 제품을 비롯해 점차 차가버섯의 농도가 높은 차가버섯 농축고, 추출분말, 추출분말환, 엔자임차가버섯, 발효차가버섯 등이 개발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차가버섯에 효소(엔자임)처리를 하거나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발효한 발효차가버섯으로 특허출원이 이루어질 정도로 차가버섯 제품의 기술력과 품질이 진화되고 있다.   

차가버섯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제품이 다양화 한 것은 차가버섯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차가버섯에는 면역 증진 물질(Host Defense Potentiators)인 Polysaccarides, Polysaccaride-peptides, Nucleosides, Triterpenoids 등이 효능을 발휘하도록 유도,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켜 질병에 대한 치유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가버섯의 효능은 통상 크로모겐 콤플렉스 수치로 측정한다. 크로모겐 콤플렉스란 색소 전구물질인 크로모겐, 베타글루칸, 스테로이드, SOD성분 등과 플라보노이드 전구물질인 티로신, 페닐알라닌 그리고 효소 활동을 높여주는 각종 미네랄 등을 총칭하는 표현이다. 크로모겐 콤플렉스는 차가버섯이 발휘하는 생리활성 자극과 중추신경계 복원의 핵심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차가버섯 제품을 의약품 기준으로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는 러시아의 경우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은 크로모겐 콤플렉스 20% 이상을 최소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프리미엄급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의 경우 그 기준치보다 훨씬 높은 크로모겐 콤플렉스 함유비율 45-50% 전후로 알려져 있다. 국내 차가버섯 시장이 차가버섯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발전되어 왔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차가버섯 업체 중 지난 9월 차가버섯의 본고장 러시아에서 개최된 ‘제 22회 모스크바 식품박람회’에 참가하여 호평을 받은 김동명차가버섯(www.amcare.co.kr)의 김동명 대표자문위원은 “러시아는 차가버섯 종주국이자 가장 많은 차가버섯 이론과 임상체계를 확립한 곳이다. 그러나 구체제의 특성상 차가버섯의 의학적 연구성과에 비해 제품 개발이나 대중화는 미비하여 현재 차가버섯 제품은 기초 가공 단계에 머물러 있다. 러시아 관계자들조차 우리의 엔자임차가버섯환과 발효차가버섯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차가버섯 발효기술을 적용 항산화능과 총페놀함량이 증진된 2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차가버섯 효소처리, 발효기술, 제품설계과정 및 개발공법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위원은 “차가버섯 시장이 커지는 현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다만 차가버섯 시장이 더욱 발전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좋은 차가버섯 원물 채취부터 제품화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는 공정관리를 제대로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차가버섯에 대한 문의와 제품 상담은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02-3487-7580)로 문의하면 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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