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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턱을 괴는 당신의 턱관절은 빨간불!
라이프| 2014-02-10 13:32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20만 4995명에서 2012년에는 29만 2363명으로 늘었다고 국민건강보험공단측은 발표했다. 이는 4년 새 42.6%나 급증한 것이다.

점점 증가하고 있는 턱관절장애환자에 대해 다수의 전문의들은 평소 잘못된 습관에 있다고 지목하고 있다.

평소에 이를 악물거나 이갈이 등의 치아에 힘을 가하는 행동과 턱을 괴는 습관, 편측저적습관, 한쪽방향으로만 엎드려 누워 자는 습관 등의 유일한 양측성관절인 턱관절의 균형을 깨트리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턱관절장애에 무리를 주어 턱통증, 턱소리 등등의 악관절장애가 나타난다.

턱관절은 머리뼈와 연결되어 있으며 턱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 의해 턱의 모든 움직임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또한 머리뼈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 목뼈 즉 경추이다. 때문에 턱관절, 두개골 구조, 경추 이 세 가지의 구조 중 어느 한곳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구조도 함께 문제가 동반된다.

이와 관련하여 턱관절치료한의원인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의 박근용 대표원장님은 “턱관절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이 매우 다양하고 턱관절의 특징상 문제점을 파악할 때 전반적인 전신 체형의 문제점을 모두 파악하여 원인을 찾아야 한다.”면서 “극심한 턱관절장애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해 보면 실제로 체형의 불균형을 많이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환자마다 증상과 유발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 치료를 해야 하고 바른턱 경희정함한의원에서는 다른 한의원과는 다른 특별한 치료법이 있는데 바로 ‘정함요법’ 이다.

박 원장은 “우리 몸의 관절과 뼈가 틀어지고 어긋나야만 통증을 호소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관절이 늘어지고 벌어질 때 더욱 큰 통증을 느낀다. 때문에 벌어진 관절을 무저항상태에서 힘을 가해 모아주어 원 위치로 바르게 교정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라며 이 치료법이 ‘정함요법’ 이라고 설명하였다.

“정함요법으로 틀어지고 어긋난 체형구조와 늘어지고 벌어진 관절을 바르게 교정치료 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에 의해 침 치료, 운동치료, 약물치료, 족부교정구 치료,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여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한다.”라고 하였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특히 어릴 때부터 턱을 괴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성장기 청소년들이 있다면 주의를 주어 습관과 행동을 바르게 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외에도 손톱이나 물건 물어뜯기, 딱딱하고 질긴 껌이나 오징어를 자주 먹는 경우, 다리 꼬고 앉는 등의 비뚤어진 자세 등의 행동은 턱관절의 균형 뿐 아니라 경추와 척추의 균형까지 틀어지게 함으로 반드시 고쳐야 한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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