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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보고 싶다…러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도발발언에 판정의혹까지
엔터테인먼트| 2014-02-11 02:26
[헤럴드생생뉴스]러시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피겨 샛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가 “김연아를 보고싶다”면서 “요즘 누가 러프를 정석으로 뛰냐”고 도발적인 발언을 했다.

10일(한국시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스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1.69점과 예술점수 69.82점으로 합계 141.51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프니츠카야는 “김연아의 공백 기간이 길어 실제로 본 적은 없다. 직접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와의 대결에 대해 “심판이 판단할 일이다. 개인전에서 실수 없이 깨끗한 연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점프시 정확한 엣지가 아닌 롱엣지를 짚었다며 홈 어드벤티지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요즘 누가 정석으로 러츠를 뛰느냐”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지난 ‘2013 ISU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아사다 마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시상식에서 아사다 마오의 포옹을 거부하고 간단히 악수를 나누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또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김연아 보고 싶다 발언 외에도 판정의혹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10일 SBS 배기완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피겨 단체 여자 싱글, 율리아에게 점수를 포크레인으로 퍼주네. 단체전은 롱 엣지 하나도 안 보네. 이게 피겨 경기인가. 이건 말도 안 됩니다”며 “중계를 마치고 IBC(미디어센터)로 돌아와 인포시스템을 보니 프로토콜(채점표)에서는 롱엣지가 뜨는군요. 중계석 모니터에는 안 뜨던데. 문제는 모두에게 공평 공정한 잣대를 적용할지. 이건 어린 그녀(리프니츠카야)의 미래를 위해서도 옳지 않습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율리나 리프니츠카야는 쇼트프로그램에서 72.90점, 프리스케이팅에서 141.51점을 받으며 총 214.51점을 획득했다.

러시아는 율리나 리프니츠카야의 활약으로 순위포인트 67점을 쌓아, 2위 캐나다와 11점의 차이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김연아 보고 싶다 발언과 도발을 접한 누리꾼들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김연아 보고 싶다 발언은 팬심인 것 같은데 인터뷰 발언은 너무하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김연아 보고 싶다, 심판 판정 의혹도 있던데 말도 참…믿는 구석이 있나보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김연아 보고 싶다, 김연아 앞에서 작아지는 모습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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