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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해설, 먹방 만큼 맛깔나…“의외로 차분한 모습까지”
엔터테인먼트| 2014-02-11 10:18
[헤럴드경생생뉴스]강호동이 ‘먹방’(먹는 방송)만큼이나 스포츠 해설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의 MC 강호동은 10일 방송된 KBS 2TV ‘동계올림픽 2014 여기는 소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 중계에 특별해설위원 자격으로 참여했다.

이날 경기에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태범 선수가 출전했다. 강호동은 중계에 앞서 “긴장되고 흥분되고 떨린다”며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의 열기를 하나로 모아서 기적 같은 힘이 전달될 수 있도록 즐겁고 신나게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중계에서 강호동은 서기철 KBS 아나운서와 나윤수 해설위원의 중계 중에는 최대한 말을 아끼는 한편 시청자들이 궁금할 내용의 질문과 선수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남기는 모습을 보이며 차분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KBS]

특히 강호동은 스포츠 선수 출신으로서 후배들을 이해하고 격려하며 “라이벌이 주는 부담감이 있다. 경기가 끝난 후 결국 나를 향상시킨 상대는 라이벌이지만 그 순간 자체에는 벅찬 상대”라고 운동선수 시절 자신의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 결과 모태범은 4위에 올랐다. 이에 중계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강호동은 “수년간 오늘을 위해 노력한 태극전사들에 감사하다”며 끝까지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남겼다.

강호동이 특별해설위원으로 나선 KBS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한편 강호동은 11일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중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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