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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中 8세대 생산라인 가동 한달 정도 앞당겨
뉴스종합| 2014-02-12 19:04
한상범 사장 ”애초 계획 9월초보다 계획 조금 빨리”

차세대 플라스틱 OLED 투자도 상반기 중 결정키로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廣州)에 건설 중인 8세대 LC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의 가동 시점을 당초 목표보다 한 달 가량 앞당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정기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광저우 8세대 생산라인 가동 시점을 9월로 당초 계획했지만 다소 앞당길 계획”이라며 “한 달 정도 앞당기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광저우 8세대 생산라인은 설비투자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3분기, 구체적으로 9월로 예상됐지만 이를 더 앞당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동 시점이 상반기로 앞당겨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8세대 라인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LG디스플레이까지 가세해 본격적인 양산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상범 사장은 또 차세대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해 “시장상황에 맞게 잘 대응할 수 있게끔 생산시설을 준비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 고객사로부터 웨어러블 디바이스보다는 스마트폰에 대한 문의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올해 플라스틱OLED를 통한 수익 창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얼마를 버느냐 여부보다 초기 투자를 한다는 점에 의미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현재 생산 능력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생산은 4.5세대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더 늘릴 지는 고민할 것”이라며 “상반기 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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