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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스마트폰 앱'으로 선수촌에서 연인 찾는 선수들
엔터테인먼트| 2014-02-13 11:22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세계 각국의 젊은 남녀 선수들이 모이는 올림픽. 건강한 청춘들이 모이다보니 올림픽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도 종종 펼쳐진다.

국경의 벽을 뛰어넘은 ‘핑퐁커플’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이 88 서울올림픽이 짝지어준 대표적인 연인이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선쉐-자오훙보 역시 결혼에 골인한 대표적인 올림픽 스포츠 커플이다.

이번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어떨까?

시간이 흐르면서 인연을 찾는 선수들의 방식도 달라진 모양이다. 바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데이트 앱이 사랑의 전도사 역할을 하는 것.

이번대회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인 제이미 앤더슨(미국)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요즘에 데이트 상대를 찾아주는 스마트폰 앱을 주로 쓴다”며 “데이트 상대를 만나는 데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앤더슨에 따르면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앱은 지난해 등장한 ‘틴더’다.

틴더는 정해진 장소 안에서 이용자들이 올린 사진을 통해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앤더슨은 “틴더를 쓰면 선수촌에 있는 거의 모든 선수를 볼 수 있다. 산악 클러스터에는 귀여운 선수들이 많다”며 “하지만 올림픽에 집중하려고 나는 내 계정을 없앴다”고 웃음을 지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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