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4일 중국 대표팀에 패했다.

시종 일관 중국 팀에 밀렸고, 잦은 실수로 역전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결국 대한민국 여자 컬링팀은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수정해야할 위기에 놓였다.

신미성(36), 김지선(28),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 등으로 구성된 여자 컬링팀은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라운드 로빈 세션7 중국(세계랭킹 5위)과의 경기에서 3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에 반해 중국은 11점을 획득, 결국 3대11로 패배했다.

대한민국 컬링팀은 첫 시합 일본과의 승리 이후 스위스, 스웨덴 등에게 연패했다. 이후 지난 13일 러시아를 상대로 한 시합에서 이겨 2승2패의 전적을 갖고 있었다.

다만 14일 경기에서 중국을 이겨야만 4강 진출의 청신호를 켤 수 있었다.

당초 대한민국 여자 컬링팀은 6승3패로 4강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중국에 패배를 하면서 2승3패가 됐다.



15일 한국 여자 컬링팀은 영국과, 16일 덴마크, 17일 미국, 이후 18일에는 세계랭킹 2위인 캐나다와 경기를 치러야 한다.

문제는 향후 경기에서 3위 영국, 6위 덴마크, 7위 미국 등을 이겨내야 한다.

남은 4경기 중 3경기를 모두 이겨야 4강 티켓을 잡을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이기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우생순’신화를 다시 쓰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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