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왕가네' 막장논란 딛고 47.3% 시청률로 화려한 막 내려
엔터테인먼트| 2014-02-17 07:29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끝까지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월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은 전국 시청률 47.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38.3%보다 9.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왕가네 식구들'은 꿈의 시청률 5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47.3%라는 높은 시청률로 사랑받으며 안방극장에서 물러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민중(조성하 분)가 미호(윤송이 분)이 자신의 친딸임을 알게됐지만 순정(김희정 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수박(오현경 분)이 직접 순정을 찾아가 돌아와달라고 부탁했다.

허세달(오만석 분)은 왕호박(이태란)의 설득으로 결국 엄마 박살라(이보희)의 재혼을 허락했다. 왕봉(장용 분)은 사기당했던 집문서를 되찾고, 공부방을 차렸으며 왕돈(최대철 분)은 피자집을 차렸다. 이로써 왕가네 식구들은 제자리를 찾고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으며 훈훈함을 안겼다.

'왕가네 식구들'은 불륜 코드와 억지 설정 등으로 막장 전개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후반부 전개 역시 어지럽게 꼬여버린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개연성 없이 풀어낸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높은 시청률을 유지, KBS 주말극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 후속으로는 오는 2월 22일 '참 좋은 시절'이 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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