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첫방 '태양은 가득히', 살아있는 캐릭터와 스토리 '시선몰이 성공'
엔터테인먼트| 2014-02-17 23:09
시작부터 강렬했다.

17일 오후 KBS2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연출 배경수 김정현)가 베일을 벗었다. 첫 회인 만큼 등장인물 소개와 얽힌 관계와 사건 등에 초점을 맞췄다.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총기 살인사건으로 인해 아버지는 물론 인생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남자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의 지독한 인연을 그려낼 예정이다.

권총 자살을 시도하는 정세로(윤계상 분)의 모습으로 포문을 열고, 5년 전의 모습을 담았다. 세로와 한영원(한지혜 분)의 첫 만남을 담아낸 것. 영원의 공방에 꽃배달을 온 세로와 약혼자 우진(송종호 분)을 만나는 영원의 모습을 연이어 그렸다.

영원과 우진의 행복한 웃음도 잠시, 둘의 결혼을 반대하는 영원의 아버지 태오(김영철 분)와 우진의 팽팽한 신경전이 금세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이후 세로와 영원, 우진 등은 모두 각기 다른 이유로 태국으로 향했다. 사건은 여기서부터.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음모와 계략이 난무했다. 벨 라페어와 그들의 다이아몬드를 노리는 세로의 아버지 도준(이대연 분)과 강재(조진웅 분), 그리고 재인(김유리 분)의 의기투합은 우진을 완벽하게 속였다.

결국 우진은 도준 무리에게 다이아몬드 하나를 빼앗기고 말았다. 연이어 그는 이들에게 납치 당해 나머지 하나 역시 놓쳤다. 그 시각 영원은 수상자로 선정,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맞았다. 하지만 이내 다이아몬트는 가짜인 것으로 판명됐다.

다이아몬드를 사수하기 위해 도주하던 도준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우진 역시 총기 사건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태양은 가득히'의 첫 회는 한 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만들며 막을 내렸다. 흥미로운 스토리, 빠른 전개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웰메이드 드라마'를 예고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