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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아사다 마오 “순서 신경 쓰지 않고 연기에만 집중하겠다”
엔터테인먼트| 2014-02-18 07:21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아사다 마오(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인전 쇼트프로그램 추첨에서 출전 선수 중 가장 마지막 조의 마지막 순서인 30번을 뽑은데 대해 “순서에는 신경 쓰지 않고 제 연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17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사다는 “단체전에서는 연습한 것을 다 보이지 못했다”면서 “개인전에서는 연습해 온 만큼 연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단체전 여자 싱글에 참가한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쳤으나 올 시즌 국제대회 점수 중 가장 낮은 64.07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이후 아사다는 일본빙상연맹이 전세 낸 링크가 있는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훈련하다 15일 소치에 돌아왔다.


아사다는 “단체전을 마치고 나서 아르메니아에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어제와 오늘 컨디션이 매우 좋다”면서 “일본에서 연습했던 것처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벽한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에 조급했는데 사토 노부오 코치가 아르메니아에 있을 때 ‘스스로에게 화를 내지 말고 마음을 잡아서 연습하라’고 말씀하셔서 안정됐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에 앞서 그는 총 세 번이던 트리플 악셀을 쇼트프로그램 1번, 프리스케이팅 1번으로 줄이는 변화를 줬다.

이에 대해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을 두 번 하면 부담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코치도 트리플 악셀을 두 차례 넣으면 프로그램이 지루해질 수있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부터 저의 우상인 이토 미도리(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여자 싱글 은메달)처럼 올림픽에서 트리플 악셀을 꼭 해내겠다”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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