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풀벌레 만나고 유물 노래부르고’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 오감만족 문화행사
라이프| 2014-02-18 17:42
[헤럴드경제=박은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 단체를 대상으로 상반기 교육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전통 회화를 활용한 ‘병아리들의 그림 숲 속 여행’, 도자기 유물을 활용한 ‘내가 만드는 유물 노래’를 통해 유아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문화예술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림 숲에서 만난 작은 친구들’ 은 어린이박물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특별 전시중이다. 이 특별전은 우리 전통그림 속에 등장하는 새나 꽃, 곤충 등의 자연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들은 그림 속 사계절을 감상하고 계절에 따른 향긋한 꽃향기도 맡아보고 풀벌레 소리도 들어보면서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특별전을 관람하게 된다. 그리고 신사임당의 초충도에 대해 배우고 그 속에 담겨있는 풀, 새, 곤충 등 자연 속 그림을 종이의 한쪽 면에 그린 다음, 반대쪽 면으로 찍어서 하나의 완성된 그림을 만드는 회회기법인 데칼코마니 기법을 활용한 나만의 ‘데칼코마니 초충도 액자 만들기’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이번 신설된 ‘내가 만드는 유물 노래’는 박물관에서만 보기만 했던 유물을 활용한 교육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유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마인드맵 활동을 통해 유물에 묘사된 특징을 탐구하는 활동이다. 또 어린이들이 유물의 특징을 직접 찾아서 이미 잘 알려진 ‘주전자’ 가사를 개사해 노래 가사를 만들어 볼 수 있게 했다. 모둠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키우고 새롭게 가사를 만들어보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유아들의 창의력을 증진시켜 어린이의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적 역량을 키우는데 주안점을 뒀다. (사)한국동요문화협회의 자문을 반영, 유아교육에 전문성을 더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상반기 유아 교육프로그램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된다. 수업은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접수는 20일 0시부터 선착순 마감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go.kr/child)를 통해 가능하다.

gra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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