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기황후' 지창욱,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
엔터테인먼트| 2014-02-18 22:49
배우 지창욱이 하지원의 완벽한 내조 아래 진정한 황제로 거듭났다.

2월 18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내조 하에 본격적으로 연철(전국환 분)과 대립각을 세우는 타환(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타환은 연철에게 숨겨놨던 이빨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이 평소 그렇게 두려워하던 연철 앞에서 여유 있고 당당하게 맞섰다.

그는 자신이 말을 할 수 있다는 것과 글을 읽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사실을 몰랐던 연철과 그 일가는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타환은 당당하게 선위를 철회할 것을 명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각 행성의 성주들도 그 뜻에 따랐지만, 일부 행성주의 반대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때마침 탈탈과 함께 등장한 황태후(김서형 분)로 인해 만장일치로 타환의 선위는 철회됐다.

전세는 타환 쪽으로 기울었다. 타환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연철에게서 옥새를 되찾으려 했다. 하지만 이는 황자의 실종 문제로 잠시 보류됐다. 잠시 시간을 번 연철은 황급히 뒷수습에 나섰다.

이처럼 타환은 유약하고 목숨을 지키기 급급한 나약한 황제의 모습부터 선황의 복수와 나라의 안위를 위해 강해지고 단단해진 모습으로 황제의 위엄을 선보였다. 그가 성숙함에 있어서는 연모하는 대상인 승냥의 공이 적지 않다.

타환이 연철 일가를 몰아내고 원나라를 바로세우는 선왕이 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처지가 뒤바뀐 승냥과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날 선 대립은 극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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