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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은메달, 피겨 심판 유리 발코프 알고보니…
헤럴드경제| 2014-02-21 09:36
[헤럴드생생뉴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심판진에 러시아피겨스케이팅협회장의 아내와 과거 판정조작으로 자격정지를 받은 심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 후 심판진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의 어린 선수에게 점수를 더 많이 매긴 9명의 심판 가운데 한 명은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에서 판정을 조작하다 자격정지 1년을 받은 유리 발코프(우크라이나), 또 한 명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협회 회장의 부인인 아랄 셰코프세바"라고 전했다. 

사진=OSEN


이어 "한국과 미국 등의 심판이 쇼트프로그램 심판으로 포함된 뒤 프리스케이팅에서 제외됐다. 그 자리에 발코프와 셰코프세바가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또 신문은 "다른 동유럽 출신들도 심판진에 포함됐다"며 개최국 러시아와 가까운 동유럽 심판들이 소트니코바에게 후한 점수를 매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연아 은메달과 피겨 심판진 문제에 누리꾼들은 "김연아 은메달, 피겨 심판진 문제가 사실이라면 이거 어떻게 되는 건가", "김연아 은메달 아직도 분이 안 풀린다. 러시아피겨협회장 아내가 심판인 거 너무한 거 아닌가", "김연아 은메달 억울하다. 심판진 의혹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날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소트니코바는 224.5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렸던 김연아는 무결점 연기를 선보였으나, 이보다 5.48점 모자란 219.11점으로 은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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