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은행장 초청 금융협의회에서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정상화를 좀 더 빠른 속도로 해야 한다고 논의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중수(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윤병찬 기자/yoon4698@heraldcorp.com |
최근 공개된 연준의 1월 FOMC 회의록을 보면 몇몇 위원이 기준금리를 지금까지 제시해온 것보다 ‘상대적으로 빨리’(relatively soon)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김 총재는 “이런 걸 가정해서 과연 금리가 정상화돼야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정책은 무엇인지, 재정우위(fiscal dominance) 상태에서 통화정책이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진국의 재정 문제와 신흥국의 자본유출 문제도 다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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