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용구대로 소재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마련된 이날 개관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우현 의원(용인갑)과 손인춘 의원,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 윤종록 미래부 2차관,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 등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이번에 단일 건물로 이전해 확장 개원했다. 이 기관 측에 따르면 경기도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터넷중독자가 거주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조사에 의하면 경기도에는 약 65만 명(전국 220만 명 대비 29.5%)의 인터넷중독자가 있다.
이날 문을 연 센터는 지난 2012년 말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했으며 부지면적 406.76㎡, 건축연면적 962.47㎡의 지상2층, 지하1층 건물이다. 독립된 상담공간과 전문치료실, 가족대기실 등을 갖추고 있어 인터넷 중독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치료와 재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왼쪽두번째부터)한국IT 융합기술협회 백양순 회장, 부산 중독센터 윤선욱 센터장, 한국정보화진흥원 장광수 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 조정아 센터장, 조성욱 도의원, 미래부 박성진 정보문화과장, 경기도 여성가족 이을죽 국장 |
경기인터넷중독센터는 인터넷 중독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유아동과 청소년, 학부모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미디어 중독 예방교육을 제공하고, 인터넷 중독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가와 교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도민들에는 찾아가는 가정방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민간기관과 협력하여 예방교육과 치료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이 센터를 운영하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장광수 원장은 “역량있는 인터넷 중독 대응전문기관으로 발전시켜 디지털 역기능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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