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日 “중국발 미세먼지 우주서 지켜볼꺼야”
뉴스종합| 2014-02-28 11:09
중국 환경당국이 “중국발 스모그가 한국과 일본에 미치는 영향이 불명확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미세먼지 관측 인공위성을 발사키로 해 주목된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초미세먼지(PM 2.5 기준) 관측을 위해 2017년 발사 예정인 인공위성에 오염물질의 농도를 관측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할 방침이다.

신문은 “중국 등에서 날아오는 초미세먼지를 우주에서 직접 모니터링해 조기 주의를 당부하고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2017년 발사되는 초미세먼지 관측 인공위성은 일본이 2009년 쏘아올린 온실가스 측정 인공위성 고셋(GOSAT)의 후계기다. 총 사업비는 400억엔(4176억원) 규모다. 특히 이 위성은 초미세먼지의 발생 원인과 구조를 설명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문은 “우주에서 관측하면 오염물질 발생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대기 흐름에 따라 어떻게 움직이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지난 27일 환경당국 관계자를 인용, “중국의 대기오염물질 전파과정이 복잡해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보도해 공분을 샀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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