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2일 자신의 블로그에 “끔을 마음에 묻으며”란 글을 올렸다. 이 글을 통해 김 위원장은 “새정치의 뜻을 잃지 않는다면 통합도 나름 길이 될 수 있겠지요. 잘 되길 기원합니다. 어느 길이 절대 선인지 가늠할 능력조차 제겐 없습니다.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새로운 대안정당을 만들어 우리 정치 구조 자체를 바꿔보려는 저의 꿈이 간절했기에, 그 꿈을 나누는 과정에서 쌓은 업보는 제가 안고가야하기에, 저는 고개부터 숙이고 오랜 기간 홀로 근신하고자 합니다.”며 “고민은 없습니다. 꿈을 가슴에 묻는 아픔이 있을 뿐. 그 또한 저의 부족함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사진=김성식 블로그] |
김 위원장은 한나라당 출신으로 지난 1월 신당에 정식합류했다.
한편 윤여준 의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의장은 작년 안철수 의원의 멘토 역할을 하다, 대선때 문재인 후보 진영으로 합류했다, 다시 새정치연합으로 유턴한 바 있다. 윤 의장은 제3지대 창당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얻는 게 많을 테니 두고보라”고만 언급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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