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원혜영 “국민 상식에 입각하면 전략공천 없어야”
뉴스종합| 2014-03-07 15:27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전략공천은 윤여준 새정치연합 의장의 발언을 뒤집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7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새정치연합의 가장 중요한 분인 윤여준 의장께서 전략공천 얘기가 나오면 새정치 하루아침에 날아간다’고 딱 단정을 해서 얘기했다. 이것은 국민의 상식에 입각한 말씀이다”고 강조했다.뒤집으면 광역단체장 후보를 전략공천으로 선정할 경우 국민 상식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다. 최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통합신당으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것 관련 김 전 교육감이 전략공천 후보로 선정될 가능성을 견제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전 교육감은 통합신당 발표 전부터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영입에 공들였던 인물이다. 민주당으로는 앞서 원 의원을 비롯해 김진표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원 의원과 김 의원은 기본적으로 경선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라디오 출연에서도 원 의원은 ‘국민참여경선 2.0’으로 시민참여형 공론조사 후보선출방법을 제안했다. 원 의원은 “지금까지는 여론조사형 방식으로 할 경우 그야말로 피상적인 인지도조사 내지는 인기투표에 지나지 않아 후보 선출 방식으로 적절한지 논란이 많았다”며 “또 선거인단을 모집해도 동원이나 조직선거에 문제점들이 항상 지적됐다”고 말했다.

이에 원 의원은 “시민 민주시대에 맞게 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거인단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모집해 후보의 정견도 듣고 정책토론도 하고 질의응답도 거쳐서 충분히 토론과 소통을 통한 후보자의 검증작업을 거쳐서 선출하자는 것이 시민참여형 공론조사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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