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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엄격 공천 적용…다만 일부 예외” 불씨남겨
뉴스종합| 2014-03-10 10:37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0일 6ㆍ4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선 룰과 관련해 엄격하게 ‘상향식 공천’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우선 우선지역에 한해 예외가 인정될 뿐”이라고 덧붙여 여전히 당내 불씨를 남겨놨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은 당헌당규 따라 엄정히 (원칙이) 지켜질 것”이라며 “상향식 추천 방식 따라 시도지사 경선 국민참여대회 등 엄격한 규정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일부 지역에 100% 여론조사만 반영하거나 지도부가 ‘우선공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경선 성공 없이 본선 성공 없다”라면서도 “우선지역에 한하여 예외가 인정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견이 있으면 당내 의견수렴 절차 통해 반영되도록 사무처는 모든 의견을 적극 수용해 달라”면서 “후보간 흑색선전이나 상호비방은, 별도 검증 과정 있으므로 개별적 비방은 삼가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 공무원들의 부적절 처신이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 “모든 공직자는 엄정한 선거 중립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경선 마감이 15일로 연장됐지만 경선룰 세부사항은 14일까지 확실히 공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찍이 서울시장 출마에 나선 이 최고위원은 “후보등록 마감 전에 경선 룰 세부사항과 일정이 확정되고 공표돼야 하는 게 상식 중 상식”이라며 “무슨 과목 시험 보는지, 배점은 몇 점인지, 며칠에 시험 보는지 공표되고 수험생을 모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공천관리위가 호남지역에만 적용한다는 취약지역 기준을 여기저기 적용해 100% 여론조사를 (한다는 게) 사실인지, 순회경선인지와 컷오프 룰 등 주요 사항 관련 당 입장 확정 공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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