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중국 2월 자동차 판매 18% 급증, 일본 브랜드의 부활
뉴스종합| 2014-03-10 16:51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 2월 자동차 판매가 18% 급증했다. 이같은 급증세는 반일 감정이 조금씩 누그러지며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2월 자동차 판매는 131만대로 전문가 예상치인 127만대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도요타 자동차의 판매량은 43% 증가했으며 혼다는 28% 증가했다. 닛산 자동차도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포드 자동차는 2월 7만3040대를 판매해 매출이 67%가량 증가했고 제너럴 모터스는 20% 증가했다.

UBS는 지난 7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지난 2012년 랴오위다오(중국명 센카쿠 열도) 문제로 불거진 반일 시위로 인해 오랜 기간 차량 판매가 저조했다. UBS는 “시장이 자동차 수요에 지나치게 부정적이었다”며 “내수 회복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서비스와 질에 있어 경쟁력을 덜 갖춘 중국 현지 자동차 제조회사들은 올해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전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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