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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금감원 간부의 피감기관 재취업 원천봉쇄해야”
뉴스종합| 2014-03-13 10:40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13일 금융감독원 전현직 고위 간부의 피감기관 재취업에 대해 “감사추천 폐지방침과 공직자 윤리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금융감독원 전현직 고위간부가 민간 금융기관 감사와 사외이사로 대거 이동한다고 한다”면서 “대형금융사고 뒤에는 전현직 금감원 간부가 배후에 있다”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동양증권사태, 부산저축은행 사태 등 대형금융사고 뒤에는 대출비리를 눈감고 분식회계를 알려주는가 하면 감사기밀서류까지 넘겨준 전현직 금감원 간부가 배후에 있었다”면서 이들이 분식회계 방법을 알려주거나 감사 기밀문서까지 알려준 게 금융사고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피감기관 재취업 근절을 통해 전관예우 봐주기 감사 가능성을 원천봉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가 터진 직후, 자체 쇄신방안을 통해 감사추천 폐지를 약속한 바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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