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첫 본방송을 시작해 현재 8회분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부산포 지도(識道)는 7회차 까지 평균 최고시청률 1.17%(닐슨 코리아)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3월 1일 방영된 7회 ’부산, 전차의 흔적을 따라서’ 편의 경우 2.37%(닐슨 코리아)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부산포 지도의 성공에는 ‘부산의 근대를 걷다’라는 테마를 가지고, 사라져가고 있는 부산의 모습을 찾아 재조명하면서 아울러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담아낸 지역밀착형 기획이 깔려있다. 1회 ‘광안리는 포구다’ 편에서는 아직도 남아있는 민락포구의 흔적과 현재의 모습을 재조명했고, 7회 ‘부산, 전차의 흔적을 따라서’ 편에서는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부산전차의 노선을 따라 스토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지역채널이 할 수 있는 최대한 강점을 살려서 부산의 근대사에 대한 신선한 조명을 함으로써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 시청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방송 후에도 부산의 근대 건축물과 지역민들의 이야기, 과거의 기억들을 HD영상을 담아 자료화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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