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부지런하면 공짜! DDP,개관 첫 11일간(3월21~31일)은 무료입장
라이프| 2014-03-16 21:59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세계 최대의 비정형 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21일 공식 개관한다. 

서울의 동대문 지역의 ‘랜드마크’ 건축물이자 디자인·창조산업의 발신지가 될 DDP는 옛 동대문운동장을 허문 6만2692㎡ 규모의 부지에 총면적 8만6574㎡, 최고높이 29m, 지하 3층과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됐다. 총공사비와 운영준비비 등에 4840억원을 들여 5년 만에 완공됐다.

세계적인 건축거장 자하 하디드의 미래지향적인 3차원 곡면설계의 DDP에는 기둥이 하나도 없다. 모양과 크기가 모두 다른 알루미늄 패널 4만5133장이 쓰였고 꼭대기에 녹색의 거대한 잔디공원이 조성됐다.

DDP에는 알림터, 배움터, 살림터, 디자인장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구성됐으며, 내부에 총 15개 공간이 마련됐다. 알림터는 컨벤션과 공연 등 대형행사의 장, 배움터는 각종 예술작품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살림터는 디자인 비즈니스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되고, 디자인장터에는 24시간 고객을 맞는 복합편의공간이 꾸며진다.

개관 전시 프로그램으로 ‘간송문화전’(3.21∼연중), ‘자하 하디드 360도’(4.4∼5.31), ‘스포츠 디자인전’(3.21∼5.26), ‘엔조 마리 디자인’(3.21∼6.21), ‘울름 디자인과 그 후: 울름조형대학 1953∼1968)’(3.21∼5.21) 등이 마련됐다.
관람료는 프로그램별로 구분되며, 통상 ‘일반’과 ‘할인1’ ‘할인2’를 각각 8000원, 6000원, 4000원으로 책정했다. 여러 건의 전시를 묶어 이용하는 개관기념 통합관람권은 9000원, 7000원, 4500원으로 책정됐다(단 간송문화전은 제외). DDP측은 개관일인 21일부터 31일까지(11일간)은 시민들에게 무료(단 간송문화전은 제외)로 개방할 예정이다.

DDP특별전인 ‘간송문화’전은 편리한 관람을 위해 시간별 예약제를 시행한다.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1시~오후 4시, 오후 4시~오 후7시(수요일, 금요일은 오후 7시~오후 9시 까지) 3시간 단위로 시간대를 구분해 해당 시간별로 예약하도록 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DDP는 시간별 예약제를 통해 전시입장을 위한 줄서기 단축 등 보다 편리한 관람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DDP 이용에 관한 문의는 종합안내센터(2153-0510)나 공원관리소(2266-7088)로 하면 된다.

한편 국내 최대 패션 이벤트인 ‘서울패션위크’도 DDP 개관 첫 행사로 21~26일 열린다. 총 81개의 패션쇼로 구성된 ‘2014 F/W 서울패션위크’는 DDP 알림터와 외부광장 등에서 진행된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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