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표에 참여한 4만1226명은 의협 시·도의사회에 등록된 회원 6만9923명의 59%에 해당한다. 투표는 17일 오후 6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파업 유보냐 강행이냐는 두 가지 보기로 진행됐다.
노환규 의협회장은 “그동안 의료공백을 염려했던 국민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며 “의사들이 정부의 협박과 여론의 비난에도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를 막고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을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의협은 정부와 협상 끝에 원격진료 법 도입 전에 다음달부터 6개월간 시범사업을 먼저 시행하고, 수가 등을 결정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구조 개편,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을 담은 의·정 협의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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