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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vs ‘천적’ 케이힐ㆍ골드슈미트. 맞대결 성적은?
엔터테인먼트| 2014-03-23 09:45
[헤럴드생생뉴스]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2014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승리한 데 이어 2선발 류현진의 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성적이 좋지 않았고, ‘천적’ 골드슈미트, LA다저스에 유독 강한 상대투수 케이힐 등 시즌 첫승을 위해 넘어야할 벽이 적젆다.

▶커쇼+반 슬라이크 맹활약=커쇼는 22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6과 3분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이며 개막전 승리로 쾌조의 스타트를 시작했다.



당초 커쇼는 시범경기에서 4차례 등판 3패 평균자책점 9.20으로 부진했지만 정규리그 들어서자 전혀 다른 면모로 애리조나 타선을 압도했다.

타선에서도 스콧 반 슬라이크가 2회초 홈런성 2루타로 올 메이저리그 첫 타점의 주인공이 된 데 이어 4회 1사 1루에서 우월 투런홈런을 뽑아내 커쇼와 함께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커쇼의 승리에 이어 류현진은 23일 오전11시 개막전 선발로 나서, 다저스의 개막 2연승을 노린다.

▶만만치 않는 상대투수+천적=류현진의 상대투수 트레버 케이힐로 지난해 8승 10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한 왼손투수다. 지난해 류현진은 14승 8패 자채점이 3.00으로 케이힐보다 성적은 좋다.

하지만 류현진이 애리조나를 상대로 개막 2연승을 이어가기 위해선 적잖은 걸림돌이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애리조나의 경기에서는 1승 2패에 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자신의 작년 성적에 비해면 상대적으로 애리조나전에 고전한 셈이다.

반면 상대선발 케이힐은 다저스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힐은 다저스전 10번 등판에 6승 무패, 자책점 2.01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작년 9월 17일 애리조나 원저에서 케이힐 맞대결한 류현진은 8이닝동안 2피안타 2실점(2자책점)의 좋은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이 케이힐을 상대로 1점을 뽑는 데 그쳐 패전 투수가 됐었다. 반면 케이힐은 5와 3분의 1이닝동안 1자책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게다가 애리조나의 간판 폴 골드슈미트에 류현진이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류현진은 골드슈미트에게 14타수 7안타 5타점을 내주며 시즌내내 고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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