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일당 5억원’ 논란에 대해 사법부가 자행한 ‘갑의 횡포’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은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종이가방에 풀 붙이는 일당 5억짜리 작업꾼이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헐’”이라며 “사법부 재벌봐주기가 일당 5억원짜리 회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일자리 잃어 자살한 송파 세 모녀와 알바도 못 찾는 젊은이, 850만명 비정규직과 600만명 자영업자 앞에 사법부는 과연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또 “일당 5억짜리에 감옥체험 마치면 자유의 몸이 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갑은 죄를 질러도 갑이 되도록 만드는 검찰과 사법부를 바로잡는 것이 비정상의 정상화로 가는 길”이라며 “지난 전당대회 후 갑의 횡포 막기 위해 을지로위원회 출범시켰는데,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정의공정사회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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