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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기도 국정원 과장, 치료 장기화 ‘전문 중환자실’ 이송
뉴스종합| 2014-03-25 20:50
[헤럴드생생뉴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에 연루돼 자살을 기도한 국가정보원 권모(51) 과장이 25일 장기적인 치료를 위해 전문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자살 기도 이후 서울아산병원 응급 중환자실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권 과장은 이날 오후 8시30분께 같은 병원 전문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권 과장은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로 스스로 충분한 호흡을 할 수 없어 기계 호흡에 의존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사흘 동안 지켜봤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면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문 중환자실로 옮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과장은 지난 22일 오후 1시33분께 경기도 하남의 한 중학교 앞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권 과장은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34) 씨의 간첩 혐의를 뒷받침하는 위조 문서를 입수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주선양 총영사관에서 부총영사로 근무하던 그는 지난 15일 중국에서 귀국해 19∼21일 세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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