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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포츠 특화 TV로 브라질 시장 공략
뉴스종합| 2014-03-26 14:58
월드컵 열리는 브라질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4’…UHD TV 등 올해 전략제품 공개

‘축구 전용AV 모드’ ‘응원모드’ 등 기능 탑재…‘시네마 3D’ ‘웹OS’ 등 고유기술도 앞세워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LG전자는 스포츠 특화 기능을 앞세운 신제품으로 올해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25~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트랜스아메리카 엑스포 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회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4(Digital Experience 2014)’를 열고 초고해상도(울트라HDㆍUHD) TV 등 올해 전략제품을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10회째로, 취재진 150여명과 고객 3000여명이 참석했다. 

변창범 LG전자 브라질 법인장(전무)(오른쪽)와 브라질 대표 가수 겸 배우 서 요게(Seu Jorge) 씨가 브라질 상파울루 트랜스아메리카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4(Digital Experience 2014)’에서 스포츠 특화 기능을 앞세운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중남미 지역에 출시하는 2014년 형 TV에 최적의 스포츠 경기 시청 환경을 제공하는 특화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

올해 TV 신제품은 ▷실제 축구장 같은 화질ㆍ사운드 제공 ‘축구전용 AV모드’ ▷주요 경기 손쉽게 저장 ‘타임머신기능’ ▷응원 소리ㆍ폭죽ㆍ그래픽 등 구현 ‘응원모드’ ▷하이라이트 장면 바로 저장ㆍ편집 ‘화면캡쳐기능’ ▷주요 경기 정보ㆍ장면 실시간 확인 ‘스포츠 콘텐츠 앱’ ▷매직 리모컨 이용 ‘축구게임 앱’ 등을 갖췄다.

LG전자는 올해 브라질 시장에 총 16개 UHD TV 모델을 출시하며 차세대 고화질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나선다. LG UHD TV만의 차별화된 기능인 ‘시네마 3D’와 ‘웹OS’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깜박거림(Flicker)과 화면 겹침(Crosstalk)이 없는 ‘시네마 3D’의 장점은 울트라HD TV에서 극대화 돼 완성도 높은 3D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훨씬 정교해진 ‘2D→3D 변환’ 기능은 생동감 넘치는 스포츠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웹OS’는 빠르고 쉬운 사용성으로 어느 스마트 TV보다 간편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다른 서비스 이동 가능 ‘간편한 전환(Simple Switching)’ ▷다양한 콘텐츠 쉽게 탐색 ‘간편한 검색(Simple Discovery)’ ▷기기간 연결 지원 ‘간편한 연결(Simple Connection)’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이 밖에 축구에 열광하는 중남미 젊은 층을 겨냥한 AV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고출력 오디오 ‘엑스 붐 프로(X Boom Pro)’는 축구열기를 반영한 ‘풋볼 모드’를 탑재했다. ‘풋볼 모드’에서는 ‘올레(Ole)’, ‘고오오오올(Goooooooooal)’, 부부젤라나 호루라기 소리 등 흥겨운 축구 응원을 위한 6가지 효과음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TV와 연결하면 2800W의 고출력 스피커를 통해 현장감 있는 소리를 들으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또 스피커 주변으로 배치한 번쩍이는 플래시 조명과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트 조명은 마치 클럽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변창범 LG전자 브라질법인장(전무)은 “차별화한 기능과 현지인들의 기호를 반영한 제품으로 브라질 국민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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