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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김황식 겨냥 “참모 통제 못하는 무능한 후보”
뉴스종합| 2014-04-01 14:52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1일 자신이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 ‘100억원의 광고비를 집중적으로 지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새누리당 김황식 서울시장 경선후보에 대해 “참모들을 전혀 통제 못하는 무능한 후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정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후보께서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잔뜩 해놓고는 ‘나하고 관련 없다’고 한다”면서 “바로 그게 문제인데, 정말 김 후보하고 상관없이 이런 흑색선전이 나오고 있다면 그 참모는 아주 위험한 참모다. 경선을 정말 망칠 수 있는 위험한 사람들이다”라면서 이같이 비난했다.

더 나아가 정 후보는 “어제 권투선수 ‘핵주먹’ 타이슨이 경기하는 장면을 TV에서 봤는데 타이슨은 권투하다가 상대편의 귀를 물어뜯어 권투계에서 아주 쫓겨났다”면서 “정치판에서도 이런 식의 반칙을 하는 사람은 좀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분히 김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그는 “김 후보는 박원순 후보와 비슷하다. 표현하자면 무난하신 편”이라면서도 “그런데 이제는 잠자는 서울을 깨우는 시장이 필요하다. 잠자는 서울을 깨우는 시장으로서는 제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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