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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ㆍ경기도, 중소 수출업체 위한 단체 보험 가입
헤럴드경제| 2014-04-08 15:00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ㆍwww.ksure.or.kr)는 8일 경기도(도지사 김문수)와 경기도 소재 160개 기업을 위한 ‘중소Plus+ 단체보험’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체보험은 두 기관이 경기도 내 영세 수출기업의 수출대금 회수 부담을 완화하고 이들 기업의 수출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됐다.

실제 단체보험 가입업체 160개사 중 86%인 137개사는 연간 수출실적이 100만 달러 미만인 수출초보기업들이며, 이 가운데 18개사는 수출실적이 전무한 업체로 올 해부터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무역보험공사의 단체보험은 연간 수출실적이 미화 300만 달러 이하인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0만 달러 범위 내에서 떼인 수출대금의 90%를 보상하는 제도다.

여러 수출중소기업을 대신해 수출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단체가 무역보험에 가입함으로써, 개별 중소기업은 별도의 가입절차 및 보험료 부담없이 수입자에게 떼인 수출대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이 날 계약 내용에 따라 경기도내 160개 수출중소기업들은 무역보험공사로부터 1년간 최대 5만달러까지 수출대금 미회수 손실액의 90%를 보상받을 수 있으며, 경기도가 보험료 3400만원을 전액 지급한다.

이번 단체보험을 통해 수출중소기업들의 대금 미회수 부담을 대폭 낮춤으로써 기존 수입자와의 거래 확대나 적극적인 신규 수입자 발굴 등을 통해 경기도내 수출증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보험공사와 경기도는 올 하반기에도 새로운 140개 기업에 대한 단체보험을 추가로 체결해 올 해 단체보험 가입 기업수를 전년도 73개보다 4배 많은 3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 해 경기도는 광역단체 가운데 최초로 수출규모 1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올 해도 단체보험을 비롯한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을 통해 경기도의 수출증가 추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고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수출기업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이었다”며 “무역보험공사와 협력을 공고히 해 좀 더 다양한 수출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 역시 “단체보험은 정보력이나 인력부족으로 무역보험의 수혜를 입지 못한 수출 초보기업들에게까지 지원을 확대할 뿐 아니라 즉각적이고 안전한 수출증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보다 많은 업체들이 단체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 강화와 지자체, 금융기관 등 다양한 단체와의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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