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스마트폰 사진 뽑기 경쟁 불 붙는다
뉴스종합| 2014-04-08 10:45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LG전자가 독주하던 휴대용 스마트폰 전용 사진출력기 시장에 한국후지필름이 가세했다. 스마트폰 전자와 카메라 기술을 바탕으로 한 LG전자와 사진필름에 80년 노하우를 가진 후지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는 것이다.

한국후지필름은 8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프린터 ‘인스탁스 쉐어 SP-1’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인스탁스 쉐어’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프린터의 출력이 아닌 사진인화 방식으로 사진의 색감과 보존성을 크게 늘린 점이다. 후지가 앞서 선보인 즉석카메라의 인화 방식과 인스탁스 미니필름을 그대로 활용한 것이다. 작고 가벼운 무게(253g)로 휴대성도 뛰어나며, 한 장당 16초 이내로 출력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이미지 전송뿐만 아니라 테두리넣기, 글자삽입 등의 편집기능도 지원한다. 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에 올려진 사진도 인화 가능하고, 뽑은 사진에 날짜, 시간, 장소 등을 기록하는 ‘리얼타임 템플릿’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안병규 한국후지필름 마케팅 팀장은 “인스탁스 쉐어는 스마트폰 사진을 기존의 아날로그 스타일의 사진으로 인화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프린터”라며 “이미 20대 여성들에게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인스탁스 카메라의 인기와 더불어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려는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 스마트폰 전용 사진 프린터 시장을 개척한 LG전자도 2014년형 ‘포켓포토’를 선보였다. 전작보다 두께는 4㎜ 줄이고, 베터리 수명을 강화해 휴대성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과거 즉석사진처럼 출력 후 지갑 등에 붙이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특성을 감안, 스티커 인화지도 함께 선보였다. 색상 역시 총천연색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주력 구매 층인 여성들에게 어필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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