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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은행, 시각장애아동 위해 ‘착한도서관’ 건립 나선다
뉴스종합| 2014-04-08 16:28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 장애 학생들을 위한 전용 도서관인 ‘착한도서관’ 건립에 나선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청주맹학교와 강원명진학교 내 점자도서와 오디오북을 열람할 수 있는 ‘착한도서관’ 건립에 임직원 3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참여 임직원들은 도서관에 필요한 책장, 책상, 걸상 등을 직접 만들고 도서관 미관을 위한 벽화 등도 직접 그리게 된다.

이번 ‘착한도서관’ 건립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예방 가능한 실명퇴치운동 ‘Seeing is Believing’의 일환이다. 2011년부터 진행해온 ‘착한도서관프로젝트’의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착한도서관프로젝트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지속해 오고 있는 재능기부 캠페인이다. 일반인의 목소리 기부를 통해 소설, 영화, 명화 등을 오디오 컨텐츠로 제작하여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배포 해왔다.

이번에 청주맹학교와 강원도 춘천 소재 강원명진학교에 건립되는 착한도서관은 ‘세상의 소리를 들려주는 착한도서관’이라는 이름 아래, 점자 도서는 물론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착한도서관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오디오북 및 점자책 등이 기증될 예정이다. 도서 관리 전자시스템, 학습 보조기기 등이 설치되어 시각 장애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독서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청주맹학교의 도서관은 기본적인 도서관 토대 마련을 목표로 도서관리시스템, 학습보조기기, 열람 공간 구축 등 도서관의 전반적인 시설 및 시스템 지원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반면 강원명진학교는 기존에 설치된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던 만큼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더욱 편안한 도서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12일 청주맹학교, 5월 24일 강원명진학교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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