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금융감독원(원장 최수현)과 함께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최수현 금감원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주인종 신행은행 부행장, 채우석 우리은행 부행장, 중소기업 대표단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조조정 추진 중소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작업) 또는 패스트 트랙(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과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모인 중소기업 대표단은 ▷구조조정 추진기업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 확대 ▷워크아웃 추진시 자구계획 이행기간 장기화 ▷구조조정기업의 정책자금 활용 확대 등 15건의 건의안을 제시했다.
(왼쪽부터) 김진수 금융감독원 기업금융개선국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연구원의 연구결과 실패를 딛고 일어선 중소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며 “최근 은행권이 건전성 제고 및 리스크관리 강화차원에서 채권회수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워크아웃과 패스트 트랙을 추진 중인 중소기업은 회생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 만큼 책임지고 기업을 살리는 금융을 구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중기청의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정책자금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일시적 유동성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올해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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