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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발전하려면 자산운용 다양화, 직접대출 개선돼야…”
뉴스종합| 2014-04-10 15:26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신협중앙회(회장 문철상)는 10일 대전시 유성구 덕명동에 위치한 신협중앙회 연수원에서 신협 임직원 및 금융위원회, 학계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협중앙회 자산운용 선진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신협중앙회 신용사업의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효율적인 자금운용체계 수립을 통해 신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문철상 신협중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세미나는 신협중앙회 자금운용의 발전방향에 대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초석이 될 것”라며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자산운용체계 수립을 통해 조합과 조합원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중앙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태호 한국채권연구원(KFIRI)박사는 “현재 신협중앙회의 자금운용은 자산 규모에 비해 다양한 운용처 및 효율성이 떨어져 안정적 수익 실현과 금융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며 ▷대체투자 등 자산운용 다양화 ▷직접대출 등의 규제 개선 ▷내부 운용조직의 활성화와 전문성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보균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 사무관, 김병덕 금융연구원 박사, 정용길 충남대학교 교수, 조복현 한밭대학교 교수, 최영목 청주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병덕 박사는 “현재 신협중앙회는 타 금융사에 비해 자금운용 규제가 상대적으로 강하다”며 “금융위원회와 학계 및 신협임직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신협중앙회의 자금운용 발전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발전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보균 사무관도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방안들이 자금운용 규제완화와 운용체계 선진화에 좋은 참고가 될 것” 이라고 말하고 “신협중앙회가 이를 계기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적극 대비하고 서민금융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신협중앙회는 이번 세미나의 결과를 토대로 바람직한 자금운용 발전모델을 정립하고, 자금운용 부문의 규제개선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신협중앙회 자산운용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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