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한 이 입체작품은 시간을 테마로 다채로운 예술실험을 펼쳐온 작가 윤영석(yoon, youngseok)의 신작이다.
윤영석은 미국 위스콘신 주의 위스콘신대학의 Allen Priebe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윤영석 bone gun-1 [사진제공=위스콘신 대학 Allen Priebe 갤러리] |
‘KSANA, Time as bone’이라는 타이틀의 전시에 작가는 조각, 드로잉, 그리고 렌티큘러(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보이는 필름)를 활용한 작업 등 신작을 내놓았다. 전시는 4월 29일까지 계속된다.
서울대 조소과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원을 나온 윤영석은 미국의 대표적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인 PS1 출신으로, 국내외 주요 공간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철학적인 개념미술을 선보여온 그는 조각은 ‘시간이 공간에 새겨놓은 뼈’라는 생각에 근래들어 작품에 뼈를 살짝 살짝 새겨넣고 있다. 이번 총 작품 역시 동물의 뼈를 연상시키며, 세월의 도도한 흐름, 즉 시간성을 환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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