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는 지난 14일 오후 첫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에서 까칠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 반지연으로 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선보였다.
극중 반지연은 학교 잠입취재 후 제 시간에 회의에 도착하기 위해 동하(박서준 분)와 자전거 추격전을 벌이며 양해 없이 자전거를 타고 간 지연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동하와 아이들에게 오히려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직장 동료들의 계략에 지연은 수철(윤현민 분)과 커플 이벤트에 참가해 사람들 앞에서 굴욕을 당하자 동하의 키스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등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엄정화는 극 중 일에 있어서는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으며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까칠한 성격 때문에 일명 '마녀'라고 불리는 반지연 역할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려냈다. 그는 그동안의 안방극장 공백이 무색하리만치 완벽한 '로코 퀸'다운 면모의 연기를 선사했다.
특히 노래에 맞춰 립싱크와 댄스까지 선보였으며 교복을 입고 지붕을 넘나들고,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등 연기 투혼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엄정화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자전거 신을 촬영할 당시 발등에 멍이 들 정도로 집중해서 촬영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의 연기 열정에 현장 스태프 모두 감탄했다"고 전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