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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인근 통화량 급증…이통3사 통신설비 긴급 확충
뉴스종합| 2014-04-16 12:44
[헤럴드생생뉴스]진도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한 가운데, 해당 지역의 통화량이 급증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통신설비를 긴급 확충했다.

16일 KT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현재 여객선 사고가 발생한 진도 해상 인근 지역의 이동통신 트래픽은 평상시보다 10배 이상 많은 상황이다. 탑승객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가족과 지인 등의 전화가 몰리면서 트래픽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KT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관매도와 하조도에 3G와 롱텀에볼루션(LTE) 채널 자원을 2배 이상 긴급 증설했다.
 
사진=YTN뉴스 캡처화면


KT는 또 사고지역과 가장 가깝고 응급의료소가 설치된 팽목항에 무료 발신전화를 설치해 휴대전화를 분실한 탑승객이 바로 가족과 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도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거차도 기지국의 용량을 증설하고, 진도항에 이동기지국을 긴급 배치했다. LG유플러스는 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장애를 예방하기 트래픽 분산 장비를 확충했으며 이동기지국 투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오전 12시30분 현재 사망자 2명이 발생했고, 총 197명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참사 안타깝다. 사망자 더이상 늘지 않길”,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 무사히 구조되길 바란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참사, 원인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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