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IBM 어쩌나…8분기째 매출 감소, 끝없는 내리막길은 언제까지
뉴스종합| 2014-04-17 15:41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거대 공룡’ IBM의 내리막길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8분기째 이어지는 매출하락 소식에 내부는 물론 투자자들의 얼굴에 근심이 그려진다. 버지니아 로메티 회장도 반전을 노려야 할 때다.

IBM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24억8000만달러로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들 예상 전망치인 229억1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전년도 같은기간과 비교했을때도 3.9% 하락한 수치이며 이같은 현상은 8분기째 지속됐다.

순이익은 2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인 30억3000만달러보다 적었고 주당 순이익도 주당 2.7달러에서 2.29달러로 하락했다.

매출 하락의 주범은 단연 하드웨어 분야였다.

[사진=위키피디아]

1분기 하드웨어 사업부 매출은 24억달러로 23% 급감했다. 개발도상국 매출도 11% 하락했고 환율 조정을 감안한다 해도 5%에 이르렀다. 중국 매출은 20% 줄었다.

클라우드 사업만이 선전했다. 1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IBM 연간 매출의 3%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50% 성장한 23억달러를 기록했다.

왓슨 등에 10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은 IBM은 소프트레이어 테크놀로지스 인수에도 20억달러를 썼고 올해 데이터센터 등을 확장하는데 1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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