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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들 발언 사과에도…온라인 ‘미개’ 패러디 봇물
뉴스종합| 2014-04-22 01:23
정몽준 아들 발언 사과에도 후폭풍

[헤럴드생생뉴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막내아들이 ‘미개 국민’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자, 온라인상에는 ‘미개’ 단어를 사용한 패러디 글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작곡가 김형석은 정몽준 의원 아들 정모(19) 군의 이날 발언을 겨냥한 듯 “아…난 미개 작곡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에 트위터 이용자들은 “난 미개한 팬”, “난 미개 직장인”, “난 미개 대학생” 등의 멘션을 남기며 패러디에 동참했다.

정 군의 발언 후폭풍이 커지면서 정몽준 의원이 나서서 사과했지만 분위기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트위터 등 SNS 상에는 “정몽준 아들 발언에 정몽준 사과라… 다 큰 아들이 소신대로 말한 것에 대신 사죄하는 행동이야말로 미개하다”, “정몽준 아들 발언 황당. 대신 사과한 정몽준 의원은 미개한 국민 표로 7선 의원을 한 그 분”이라는 등 냉소적인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사진=정몽준 아들 페이스북]


이 밖에도 누리꾼들은 “노트북 포맷하는데 오래 걸리나여? 미개한 컴맹이라”, “이번 시험은 미개한 수준에 또 머무를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po미개wer 를 발휘하여 7시 전에 모든 임무를 완수했다”, “피곤한데 잠이 안 온다. 미개해서 그런가 보다” 등 ‘미개’라는 단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한 패러디 글을 속속 올리고 있다.

앞서 정 군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를 한다.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라는 글을 남겨 비난을 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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