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이 직접 헌혈을 통해 모은 이 헌혈증은 삼성서울병원 조혈모세포이식(Bone Marrow Transplant)센터에서 치료받는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헌혈증은 수혈에 드는 비용 중 건강보험재정으로 처리되지 않는 자기부담금 일부를 공제해준다. 따라서 많은 양의 수혈을 필요로 하는 중증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녹십자 직원 구민회 씨는 “소중한 피로 꼭 필요한 약을 만드는 회사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헌혈에 관심을 갖게 됐다. 작은 수고로 생명을 나누는 값진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157번째 헌혈을 해온 그는 매년 20여장의 헌혈증을 기부하고 있다.
녹십자 정문호 전무(왼쪽 세번째)가 지난 21일 삼성서울병원 구홍회 소아청소년과장(〃두번째)에게 임직원들이 모은 헌혈증 1500장을 전달하고 있다. |
한편 녹십자는 매년 전국의 사업장에서 총 12번의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 중이다. 매년 1100여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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