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종영 '신의 선물' 조승우, 김유빈 목숨 구하고 죽음
엔터테인먼트| 2014-04-22 23:23
'신의 선물-14일'은 조승우의 희생으로 막을 내렸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마지막회에서는 더욱 악랄해진 이명한(주진모 분)의 모습을 담았다. 그는 치밀한 계략을 세워 기동찬(조승우 분)을 위기에 빠뜨렸다.


샛별(김유빈 분)의 유괴 배후에는 명한과 영부인이 존재했다. 10년 전 무진 살인 사건의 진범인 아들 김신유(주호 분)의 죄를 덮기 위해 영부인은 명한을 이용했다. 명한은 김신유를 살리기 위해서는 샛별을 죽게 해야 한다고 판단, 악행을 범했던 것.

명한은 샛별의 죽음을 동찬에게 뒤집어 씌우려 했다. 동찬이 알콜성 뇌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 이순녀(정혜선 분)와 닮은 목소리의 사람을 구해 전화를 하게 한 것. 동찬은 순녀로 오인, "내가 샛별이를 죽였다"는 말을 그대로 믿었다.

동찬은 샛별을 안고 "다 내 잘못"이라고 물가로 향했다. 하지만 이내 샛별이 살아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이어 "둘 중 하나가 사라져야 끝나는 운명"이라고 일러줬던 카페 여주인의 말을 떠올렸다.

동찬은 여주인이 언급한 '둘'이 형과 샛별이 아닌, 자신과 샛별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래서 나를 14일 전으로 돌려보낸 것이냐"고 희미한 미소를 띄우며 "샛별이는 내가 지킬 것"이라고 홀로 강가로 향했다.

이후 대통령의 하야로 악랄한 짓을 꾸민 명한과 주호, 영부인 등을 둘러싼 진실을 수면 위로 떠올랐고, 기동호(정은표 분) 역시 무혐의로 풀려났다.

'신의 선물-14일'은 다정한 수현(이보영 분), 샛별의 모습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속보팀 이슈팀기자 /ent@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