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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복지 사각지대 국내 외국인선원 처우 개선
뉴스종합| 2014-04-23 18:57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수협중앙회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선원들에 대한 복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수협은 최근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어업현장에 숨은 일꾼으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선원들이 매년 늘어나고는 있지만 이들을 위한 복지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수협 어업정보통신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국인선원제와 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에 취업한 외국인선원은 2009년 5753명, 2010년 7309명, 2011년 8604명, 2012년 9007명, 2013년 1만630명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수협은 늘어난 규모만큼 외국선원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복지기금을 설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수협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국내 연근해어업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선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이들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외국인선원 복지기금을 조성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수협은 외국인선원 복지기금의 조성 및 운영에 관한 관리규정을 제정한 뒤 오는 7월부터 기금을 적립해 오는 2016년께는 8억2500만원까지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모인 기금은 외국인선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한편 수협은 외국인선원들의 국내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외국인선원을 위한 합숙소를 전국 10곳에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외국인선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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