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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게 하기..’로 그림을 말하는 이남숙 화가, 모녀 초대전 개최
헤럴드경제| 2014-04-25 17:05

살아가면서 접하는 다양한 그림 속 이미지는 늦어도 수초면 시각을 통해 느껴진다. 인간의 인지적, 감정적 활동의 소산이라고 여겨지는 미술품이지만 그럼에도 보통의 사람들이 전시장 그림 앞에만 서면 이미지의 벽에 막힌 듯한 답답함을 호소하곤 한다. 이남숙 화가는 이런 답답함을 해소해주면서 대중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지난 30년 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수 차례의 전시회를 개최해왔다.



현재 그는 서울시의회에서 <이남숙·김민정 모녀 초대전> 에 참여하고 있다. 월간파워코리아가 후원한다. 이남숙 화가는 <시간의흔적>에 대해 “작품의 영감은 삶의 모든 순간들 속에서 채집된다. 그림은 가만히 벽에 걸려 전시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며 “당신이 그림에 호기심을 가지고 유심히 살펴보는 순간 그림과 당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남숙 화가는 <시간의 흔적>의 특징에 대해 평면이 아닌 입체적 재질을 꼽았다. 또한 그는 “흔히 우리가 익숙한 일상보단 낯선 여행지에서 겪은 일들을 더 잘 기억하는 것처럼 그림에 있어서 낯설게 하기는 생기를 불어넣는다”고 강조했다.

이남숙 화가는 추후 계획에 대해 “생명이라는 단어는 생각 외로 특별한 순간에만 발화하는 용법이 아니다”고 밝히며 “앞으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며 생명에 대해 대중들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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