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100대 인물’ 가운데 경제인은 18명으로 분류됐다. 정부인사에 포함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포함하면 19명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3일(현지시간) 타임에 옐런 의장 취임 이후 안도하고 미소지을 수 있었다며 실업에 대한 문제 등에 대한 의견도 일치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에게서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도 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재닛 옐런 |
‘미국 경제의 키를 잡고있는 선장’으로 표현된 옐런 의장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는 “이제 옐런이 Fed와 미국, 세계의 키를 쥐고 있어서 역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다”며 여성이 주도하는 변화의 시간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의 포니 마 회장에 대해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 회장은 “부드럽게 말하고 보이시하고 세상과는 동떨어진 은둔자”라고 묘사했다. 게임, 전자상거래, QQ, 위챗 등을 통해 큰 성공을 이뤘으며 사업 뿐만 아니라 중국의 문화적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고 전했다.
최근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인물이다. 포드 사장이자 크라이슬러 CEO이기도 했던 리 아이아코카는 “바라의 역량과 경험이 GM CEO 자리에 올려놓았으며 완벽한 세상에서는 성별이 문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노동자계급에서 태어나 차를 사랑했고 최근 리콜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잘 극복해나간다면 오랜 기간 임기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타임은 최근 구글에 인수된 네스트랩스의 설립자인 토니 파델,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 코흐 인더스트리의 찰스 코흐ㆍ데이빗 코흐 형제, 중국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의 잭 마 회장, 행동주의 투자자로 이름을 떨친 칼 아이칸 등을 ‘올해의 100대 인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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