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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화면 이용한 감성 서비스 '손주바보' 화제
게임세상| 2014-04-29 12:11


사용자들이 하루 평균 70회 이상 접하는 스마트폰 잠금화면이 지금까지는 제조사 기본 화면이나 보상형 광고 화면이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콘텐츠를 앱 실행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용도로 진화한다.

모바일 서비스 회사 키위플(대표 신의현)은 잠금화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끼리 주고 받거나 서비스 사업자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원격제어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4월 28일 밝혔다. 텍스트, 사진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일반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의 잠금화면에 바로 전송하거나, 서비스 사업자가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여, 잠금화면이 단순히 하나의 대기화면이 아니라 앱 실행없이 특정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스마트한 화면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키위플은 스마트폰 잠금화면이 얼마나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지 잠재력을 보여주기 위해, 우선 키위플이 자체 개발한 서비스를 다수 선보이면서, 동시에 다양한 기업들이 서비스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 형태로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키위플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잠금화면 기반 서비스인 '손주바보'는 가족을 테마로 만든 감성적인 서비스이다. 언제 어디서나 사랑스런 손자, 손녀의 생생한 모습을 받아 보고 싶은 우리네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를 위한 앱으로 상대방의 잠금화면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키위플 신의현 대표는 "1세대인 할아버지 할머니도 이제는 60% 정도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전화나 문자 외에 복잡한 기능을 사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느끼십니다.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있지만 사용이 쉽지 않아서, 매일매일 커가는 손주들의 사진 한장 쉽게 보기가 어려운거죠. 이걸 풀어드리고 싶었어요." 라고 말하며, "이제, 2세대인 아들, 며느리, 딸, 사위가 부모님 스마트폰에 앱 하나 깔아드리면, 부모님들은 별도 앱 실행 없이도 잠금화면에서 수시로 전송되는 손주들의 사진과 메시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최대한 쉽게 쓰실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손주바보'는 부모님께 손주사진을 보내줄 수 있는 '보내주기 모드'와 손주사진을 받고 싶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받아보기 모드'로 제공된다. 첫째네와 둘째네 등 가족별로 사진을 구분해서 볼 수도 있다. 또한 '손주바보'는 사진이 전송될 때마다 가족 단위로 하트를 제공하는데, 부모님께 사진을 자주 전송해서 하트와 가족간의 사랑이 쌓이면 '손주바보'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도 있다.

'손주바보'는 28일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출시를 기념하여 아웃백 외식 상품권, 뽀로로 테마파크 이용권, 영화/공연 관람권, 베스킨라빈스 기프티콘 등 푸짐한 상품도 제공한다.

한편 키위플은 "'손주바보'를 시작으로 사용자의 니즈와 다양한 콘텐츠를 반영하여 잠금 화면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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