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엔저에 힘입어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29일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28일 2013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연결 결산 결과를 발표하면서 순이익 1천204억 엔(약 1조 2천118억 원)을 거뒀다.
2010회계연도 이후 흑자는 3년 만이다.
2011∼2012회계연도에 2년 연속 7000억 엔 대의 거액 적자를 기록했던 파나소닉이 2013회계연도에 흑자로 돌아선 것은 플라스마 TV와 반도체 사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9.6% 늘어난 3051억 엔을 기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엔화 약세 속에 매출액도 전년도보다 5.9% 증가한 7조 7365억 엔(약 78조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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