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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박 대통령, 진심을 갖고 하는 것이다”
뉴스종합| 2014-05-02 12:01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일 종교지도자와 간담회을 갖고 제대로된 시스템과 대안을 갖고 공식적인 ‘대국민사과’를 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여권에서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2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본지와 통화에서 “(종교 지도자뿐 아니라)사회 원로들을 만나 나가실 것이다”며, “상처 입은 국민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일을 해나가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달 29일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사과한 것에 진심이 담기지 않았다는 일부 지적을 의식한 듯 “(모든 것이) 진심을 갖고 하는 것”이라며, 완벽하게 하려는 것보다 대안을 마련해가면서 하려는 뜻으로 이해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청와대로 종교지도자 1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한사람이라도 더 실종자를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또 제대로 된 시스템도 만들고, 대안을 갖고 앞으로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서정기 성균관장, 천도교 박남수 교령, 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협의회장 돈관 스님, 한국교회희망봉사단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등 10명이 참석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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