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몽준, 2호선 사고 관련 박원순 인사 문제 공격
뉴스종합| 2014-05-04 17:50
[헤럴드생생뉴스]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4일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와 관련 “서울메트로에서 그동안 인사 원칙이 무너진 듯하다”며 박원순 시장의 인사 문제를 거론했다.

정 후보는 부상자들이 입원한 중구 을지로 국립의료원과 서초구 방배동 서울메트로종합관제소를 잇달아 방문하고 “원칙을 어긴 인사가 됐다면 서울메트로의 상위 보직 책임자 중 소위 ‘낙하산’들이 있는 것”이라며 ”서울대공원 사육사 사건과 같은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정 후보는 “서울메트로의 화재예방, 피난, 안전예산이 박 시장 아래에서 13억원으로 줄었다고 한다”며 “(업무) 우선순위에 대한 개념이 안전에 관해 너무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정 후보의 지적은 전임 김익환 서물메트로 사장이 노사협상 타결 직후 물러난 것과 관련한 내용으로 해석됐다. 김 전 사장은 2012년 말 해고자 복직 문제로 서울시와 충돌한 이후 사퇴했다. 박 시장은 1999~2004년 서울메트로 민영화 반대를 주장하며 파업을 주도했던 해고자 16명 전원 복직을 밀어붙였고, 이 과정에서 김 전 사장 등이 반발했다. 또 전문 경영인 출신인 김 사장이 서울메트로의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 등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서울시와 잦은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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