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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신임 원내대표 “5월 국회 열어 세월호특별법 만들겠다”
뉴스종합| 2014-05-08 17:17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사진 왼쪽 두번째)가 ‘세월호특별법’을 만들어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8일 선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로서 가장 첫 번째로 할일은 세월호특별법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는 피해자를 위한 특별법,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의 여야 협력체 구성안에 대해 “지금은 비상시기라 5월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를 열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해 신속한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이 원내대표의 제안을 에둘러 거부한 셈이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신임원내대표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당선된후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전병헌 전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이와 함께 박 원내대표는 돌아올 지방선거와 재ㆍ보궐 선거에 대비해 “새정치연합이 무엇을 하고 누구를 위한 정당인지 보여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새정치연합은 갑의 횡포를 막아주고 국민을 지켜주는 을을 위한 정당”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새누리당과의 입법경쟁도 예고했다.

이 밖에도 박 원내대표는 사견을 전제로 “미국은 9ㆍ11테러 이후 ‘Don’t Forget Fund’가 생겨나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치유하는 사업이 이어졌는데, 세월호 사고로 상처받은 국민 치유하는 차원에서 새정치연합도 주도적으로 ‘지못미펀드’(가칭)를 만들면 어떨지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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