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주 오바마 대통령을 ‘잡종’(crossbreed)이나 ‘광대’ ‘원숭이’ 등으로 표현한 바 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 관영통신이 과장된 언동으로 악명 높기는 하지만, 이번 언급은 특히 추하고 무례하다”고밝혔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주 한국어로 발표한 오바마 대통령 비하 성명 내용을 영어로 번역해 기사화했다.
신문은 “조선중앙통신이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인간의 기본적인 형상조차 없는 광대’, ‘원숭이의 모습을 한 피가 불분명한 잡종’ 등으로 표현하거나 ‘오바마는 세계 최대의 아프리카 동물원에서 구경꾼들이 던져주는 빵 부스러기나 핥으면서 원숭이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등의 모욕적 언사를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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